삶의뜨락

[스크랩]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메시지

마음정원(寂光) 2012. 5. 27. 07:03

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메시지 (종합)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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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호 기자


오는 28일 불기(佛紀)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 각 종단 지도자들과다른 종교 지도자

 등이봉축 메시지를 발표했다.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이란 표어로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거행된다.

◇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떨쳐버리고, 내 마음에 본래 갖추어져

있는 반야(般若)의 밝은 지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참나’를 찾아야 합니다. 진흙

속에서 맑고 향기로운 연꽃이 피어나듯, 모든 불자와 국민, 온 인류가 참나를 찾는 수행으로,

마음에 밝은 지혜와 자비의 등을 밝혀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갑시다."

◇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 = "부처님께서 이 어두운 사바에 오신 뜻은 무명업식(無明業識)의

우매한 중생을 올바른 진리의 길로 이끌어 생명의 빛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물질과 정신을 분리한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사고와 행동하고 있으며, 지식(知識)

과 지혜(智慧)를 혼동하고 있습니다. 지혜를 닦는 수행으로 식이 맑으면 영혼이 깨끗하게 되어

불성(佛性)이 빛나게 됩니다."

◇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 "천지는 한 뿌리요. 세계는 한 송이 꽃이라 아름답게 피어나는 저

꽃 뒤에는 무수한 인연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푸른 새싹마다 부처님 모습이 빛나니 오늘은

부처님을 만나는 날입니다. 어둠을 밝히고 모든 이웃에게 예경하십시오. 곳곳마다 공덕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착한 일을 그치지 마십시오. 행복은 당신 곁에 가까이

있습니다. 모든 생명이 나의 삶에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와 기쁨의 등불을

밝혀주십시오."

◇ 진각종 총인 성초 정사 = "중생이 있는 곳에 부처님이 계시고 중생이 아플 때에 부처님이

오십니다. 중생들의 신구의(身口意)가 때와 장소 불문하고 불작(佛作) 진언(眞言) 심인(心印)

으로 장엄하면 부처님의 탄생 공덕이 중생에게 회향됩니다. 메마른 대지 위에 단비를 뿌리면

초목이 자라서 꽃피워 열매 맺습니다. 룸비니의 광명이 누리에 넘치게 하여 이 세상을 불국

정토로 만들어 한 사람도 빠짐없이 환희하게 살게 합시다."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 "우주의 조화로운 기운을 받아 만물이 생동하는 환희로운

시절입니다. 우리 모두의 청정한 신심과 지극한 바람을 하나로 모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합니다.

 이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이웃생명들이 마음에는 평화, 삶터에는 행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뜻을 새겨봅니다. 부처님은 우리의

간절한 부름에 응답으로 오십니다. 무명과 욕탐의 세계에 지혜와 나눔으로, 대립과 갈등의

삶터에는 화해와 공존으로, 서로의 차이에는 차별과 배타가 아닌 존중과 상생의 말씀과

손길로 오십니다. 모든 이웃이 부처님의 지혜와 동행할 것을 발원합니다."

◇ 천태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무원 스님 = "하나의 씨앗이 땅에 묻혀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까지는 사계절의 순환이 필요합니다. 조급하게 앞만 보고 내달리는 삶은 결코 지혜로운 삶이

될 수 없습니다."

◇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합장 = "우리가 부처님께 올리는 연등공양은 부처님의

탄생을 봉축하며, 나아가 모든 중생들이 다 함께 무명을 밝히고 참된 진리의 세계로 나아

가고자 하는 거룩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연등법회는 모든 이에게 행복을 주는

해탈과 환희의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부처님 오신날 우리는 외부의 어두움만 밝히는

연등만이 아니라, 마음속 진리의 등인 법등도 같이 환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보시의 등’,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자비의 등’, 갈등과 대립을 사랑으로 대하는

‘화합의 등’을 밝혀 어두운 곳마다 수놓아 봅시다. 아마 부처님께서 크게 좋아하실 것입니다.

성불하십시오."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 "온갖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중생의 구제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와 모든 사람, 특히 가난하고 불쌍한 이들에게 널리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구원을 위한 영적인 길에 정진하는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협력함으로써 우리 사회 안에 만연한 갈등을 해소하고 정의와

평화, 참된 진리를 구현해야 합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삶의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 "하늘 위, 하늘 아래 모든 존재의

존귀함을 설파하셨던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되새기는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기심과

탐욕에 찌들고, 생명을 경시하고, 갈등과 대립 속에서 서로 다투고,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들이

늘어가는 현실 속에서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이웃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새로운 소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 = "부처님께서 49년간 8만4000법문을 설해서 우리의 참된

성품의 원리를 밝히고, 인간과 만물의 생사에 대한 이치를 밝혔습니다. 부처님 말씀을 따라

자신을 해치는 탐심 진심 치심의 삼독(三毒)심을 씻어내고 맑은 영성을 길러내도록 해야합니다."


◇ 천주교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 = "불자들은 다른

이들에게 해를 끼치고 않고 보시와 자비를 실천하는 삶의 지혜를 젊은이들에게 물려주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정의와 평화의 도구가 되도록 우리가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 나누는 기쁨 실천회
글쓴이 : 은빛물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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