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뜨락

깨달음이 가장 큰 보시

마음정원(寂光) 2012. 1. 31. 07:48

 
깨달음이 가장 큰 보시

대다수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내 가진 것을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것만이
이웃 사랑이고 보시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 보다 더 큰 사랑 더 큰 보시는
내 자신이 진정 풍요롭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다.

나 자신의 삶이 일시적이 아닌
오랜 기간 항구적으로 풍요롭고 행복하다 함은
내 삶이 그 만큼 세상 사람들에게도 널리 이로움을 준다는 뜻이며
그것은 가진 것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이로운 삶이 아니라면
그 누구도 오랜기간 진정 풍요롭고 행복할 수가 없는 법이기 때문이다.

즉 풍요롭다 함은 세상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그 무엇을 잘 한다는 의미이며
누구든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크게 필요로 하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어야만
그 만큼 더 풍요로울 수 있는 것이 만고불변의 우주 자연현상이자 법칙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오랜 기간 지속해서 풍요로운 삶을 살 수가 없는 법이다.

따라서 어느 한 개인이 얼마나 풍요로운가는
그 사람의 삶이 세상 사람들에게 얼마나 더 이로움을 주는가에 비례한다.

그래서
나 자신이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 보다 더 큰 보시는 없다.
대다수 사람들이 가진 자산이나 돈은 얼마 되지 못한 데 반해
세상에는 늘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내 가진 자산을 세상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데는 언제나 한계가 있어
내 가진 자산으로는 몇 사람 돕지도 또한 별 큰 도움도 줄 수 없지만
오랜 기간 항구적 안정적 기반 위에 나 자신이 진정 풍요롭고 행복하다면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내 삶 자체가 이미 세상 널리 이로움을 주고 있는 셈이다.

내 삶 자체가 세상 사람들 즉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결과가 되면서도
나 자신은 세상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개념조차 없이 베푼 사랑이기에
소위 오른 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는 경지의 참 이웃사랑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삶이야 말로
더 없이 소중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가장 잘 사는 비결이자
세상 널리 큰 보시가 되는 대자대비의 큰 삶이며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삶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 삶이 참삶이며 곧 본성이 주도하는 삶
즉 깨달음으로서 저절로 되어지는 가장 이상적인 삶이라 할 수 있다.

< 과학명상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