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이해

七佛通戒(칠불통계)

마음정원(寂光) 2011. 9. 29. 17:22

 

 

 

七佛通戒(칠불통계)

 

 

초기경전 중의 <<출요경(出曜經)>>과 <<법구경>>등에서 설하는 칠불통계(七佛通戒)는 어느 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일곱 부처님[비바시불, 시기불, 비사부불, 구류손불, 나함모니불, 가섭불, 석가모니불]이 한결 같이 설한 계(戒)라는 뜻에서 칠불통계라고 불렀다.

 

諸惡莫作 (제악막작) 衆善奉行 (중선봉행)

모든 그릇된 악을 짓지 말고, 여러 가지 착한 일을 받들어 행하라.

 

自淨其意 (자정기의) 是諸佛敎 (시제불교)

스스로 마음을 깨끗하게 하면,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니라.

 

 

* 諸惡莫作 (제악막작) *

여기서 말하는 惡(악)은 주관[자기 자신]과 객관[남]에 대해서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말한다. 惡은 그릇된 것으로 탐 ․ 진 ․ 치 三毒心(3독심)을 뜻한다.

貪(탐)이란 貪慾(탐욕), 즉 내 마음이 좋아하는 것으로 집착과 소유욕으로부터 발생하는 욕심을 말한다. 瞋(진)이란 노여움이란 뜻이며, 싫어하는 것을 배척하며 모든 것을 감정적으로 결정하고, 올바른 가치 판단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癡(치)란 어리석다는 뜻이며, 지혜가 없어 자기 마음대로 판단을 하는 상태를 말한다.

 

* 衆善奉行 (중선봉행) *

선과 악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른 것으로 선은 악이 제거된 상태로 내 마음에 탐 ․ 진 ․ 치가 없는 것을 말한다. 선은 자기 자신부터 실천해야 하며, 불교에서 선악을 중요시하는 것은 실천의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악함은 바로 그쳐야 하고 선함은 바로 실천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 自淨其意 (자정기의) *

중생과 부처는 수직이 아닌 수평의 관계이다. 모든 중생은 佛成(불성)을 가지고 있으며, 깨달음을 통해 부처가 될 수 있다. 부처님이 되는 방법은 스스로 그 마음을 맑히는 것이다. 맑은 마음이란 이기심을 비롯한 번뇌망상이 없는 마음이다. 매 순간 올라오는 탐욕 ․ 성냄 ․어리석음을 관용 ․ 자애 ․ 지혜로운 마음으로 가득 채운다는 뜻이다.

 

諸惡莫作 (제악막작) 善奉行 (중선봉행)은 모든 종교에서 설하는 인간의 윤리적 ․ 보편적인 행위이다. 하지만 自淨其意 (자정기의)는 불교만이 가지고 있는 불법으로 불교의 정의와도 같으며 항상 이를 실천한다면 모든 중생은 부처가 될 수 있다.

 

 

 

 

成佛(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