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삶이라는 나무 아래서

마음정원(寂光) 2010. 8. 18. 00:21

 

여기 삶이라는 거대한 나무가 있다.

이 나무 아래 무수히 많은 존재들이 왔다가 떠난다.

때로는 미물의 몸으로,

 때로는 인간의 몸으로, 여자와 남자의 몸으로,

그렇게 몸을 바꿔 가며

이 삶이라는 나무 아래 앉았다가 간다.

 

이 나무 아래서 무엇을 깨닫고 가는가.

당신이 누군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자각하고,

어떤 깨달음을 이루는가이다.

 

=법정스님의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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