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껍데기 속의 영혼이 깨어나려면

마음정원(寂光) 2010. 8. 12. 02:35

      껍데기 속의 영혼이 깨어나려면 신이 이 세상에서 인간들과 함께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하루는 호두과수원 주인이 신을 찾아와 청하였다. "저한테 일년 날씨만 맡겨 주시오. 딱, 일년만 모든 계절을 따르도록 해 주시오." 하도 간곡히 조르는지라 신은 호두과수원 주인에게 일년을 주었다. 일년 동안 날씨는 호두과수원 주인의 마음대로 되었다. 햇볕을 원하면 햇볕이 내렸고,비를 원하면 비가 내렸다. 적당히 덜 여문 호두를 떨어지게 하는 바람은 없었다. 천둥도 없었다.모든 게 순조롭게 되어 갔다. 호두과수원 주인은 그저 잠만 자기만 하면 되었다. 이윽고 가을이 왔다. 호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대풍년이었다. 산더미처럼 쌓인 호두중에서 하나를 깨뜨려 본 호두과수원 주인은 입을 떡 벌렸다. 세상에 알맹이가 하나도 없지 않은가. 호두는 전부 빈 껍질뿐이었다. 호두과수원 주인은 신을 찾아가 이게 어찌된 일이냐고 항의하였다. 신은 빙그레 미소를 띠고 말했다. "도전이 없는 것에는 그렇게 알맹이가 들지 않는 법이다. 폭풍 같은 방해도 있고,가뭄 같은 갈등도 있어야 껍데기 속의 영혼이 깨어나 여무는 것이다." - 마데바 와두다 우화에서 -
 
 
                      
살아가는 동안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떠한 모양과 색깔을 지니며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 한지를...

느릿하게 한 걸음씩 걸어가던 세상이
빠르게 뛰어가는 것 처럼 절실히 느껴지는
흘러만 가는 세월 안에서,

내가 간직하고 품어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모아지는 의미는 하나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 자신 입니다.

내가 간직해야 되는 것들 중
가장 먼저 품어야 되는 것은
바로,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있음으로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해 돌고 있는
세상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나 자신을 바로 볼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을 때
세상을 바로 볼 수 있고

주어진 모든 것들의
소중함을 간직할 수 있으며
또한,
나의 삶이 아름다울 수 있겠지요?

나를 사랑하며
아침을 맞이 합니다.

때로는 숨막히는 아픔속에 빠져
나를 잃어 버리고
하루의 시간을 멍하니 흘려 보낼 때도 있었고

내게 스며든 깊은 슬픔으로
내내 흘러 내리는 눈물이
마를 사이가 없는 하루도 있었고

얽매어 오는 시간 안에서
간절히 무언가를 찾는 하루도 있었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힘에 겨운 시간들을

감당할 때마다
오늘 하루에 특별한 의미를 두며
다시 일어섭니다.

주어진 나의 하루를
스스로 소중하게 만들어 갑니다.

하루를 살아가며 느끼고 담아야 되는 것들
그저 눈을 뜬 아침을 맞이 하는 것이 아닌
어제와는 다른 하루...

새로움을 주며
밝아오는 아침으로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도화지 위를

소망하는 꿈으로 스케치하고
샘 솟는 희망으로 하나 하나
채색해 채워 갑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지나온 삶이 아닌,
나를 사랑하며 오늘을 사는 생각과
나의 태도입니다.

오늘의 시간도
내일이면 어제가 되어 버립니다.

내일이란 시간에
어제가 되어버린 오늘을
아쉬움과 후회로 보내게 되는 삶이 아닌,

다가 온 하루를 아낌없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나입니다.

내가 있음으로
세상의 모든 것들이 존재 합니다.

나는 그렇게 나 자신을 사랑 합니다.
나를 사랑하며

오늘도 나의 소중한 하루를
만들어 가려 합니다...^^
      - 받은 이메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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