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숲

보살행

마음정원(寂光) 2010. 3. 13. 18:44


 

 

새는 울어도 눈물이 나지 아니하고
꽃은 웃어도 시끄럽지 아니하며
 

 

대나무 그림자 뜰을 쓸어도
먼지가 일어나지 않으며


밝은 달빛이 물밑을 뚫어도
물에는 아픈 상처가 없도다..

 
일천강에 구름 없으면
일천강에 달이뜨고

 

만리에 구름 걷히면
만리가 청천 하늘 일세





새가 허공을 날아가도
허공에는 새 발자국이 없듯이

내마음 가운데
미운 사람을 두지마라.

 

단비가 허공 가득히 내려도
접시에는 물이 적게 고이고

큰 호수에는 물이 넉넉 하나니

 

마음을 크게 쓰자
마음을 넓게쓰자
마음을 너그럽게 쓰자
마음을 정직하게 쓰자

 

 

이것이 바로 보살행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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