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의 기도
우리들 삶의 행위는 그 어느 때도 가벼울 수는 없습니다.
그 행위는 파문을 남기고
그 파문이 누군가에게 가 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들 삶의 행위는 진실해야 하고
진중해야 하고 또한 아름답고 선한 것이어야 합니다.
나는 날마다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나로 인해 그 누군가 아픈 사람이 없기를.
그리고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존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나의 기도는 때로 슬픔으로 돌아오고
때로 절망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나의 태도가 또 어떤 때는
서로의 이해의 결여로 아파하고 슬퍼해 하기도 합니다.
그 절망과 슬픔과 마주하게 되면 나는 나를 반성합니다.
내게 무엇이 부족했었는지,
또 나의 행위가 나의 이기심에서
비롯되지는 않았는지 찬찬히 살펴봅니다.
그리고 아직 내게는
고쳐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는 다시 기도합니다.
나의 부족함이 남긴 상처에 대해 참회의 기도를 합니다.
참회를 위해 기도하고
행복을 위해 기도하고
그렇게 나는 날마다 기도하며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
- 성전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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