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이해

보살(菩薩)의 의미

마음정원(寂光) 2008. 12. 20. 01:44

     

    

                 보현보살     석가모니불     문수보살

 

 

      보살(菩薩)의 의미

     보살은 bodhi-sattva 보리살타(菩提薩) 준말로써 도중생(道衆生),

     각유정(覺有情)이라 번역합니다. 

 

     위로는 위없는 진리를 구하고[上求菩提], 중생을 이익케 하고[下化衆生],

     모든 바라밀(波羅蜜)의 행을 닦아서 미래세 불타(佛陀)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구도자(求道者)’ 또는 ‘지혜를 가진 사람’ ‘지혜를 본질로 하는 사람’ 등으로

     풀이 하고 있습니다.

 

     보살사상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은 부처님 입멸후 100년 후에 교단이 분열하면서  

     그후 200~300년간 부파불교시대를 거치면서 자기구제 위주로 흐르던 흐름을

     모든 사람과 더불어 같이 하려는 대승불교가 일어나면서 위로는 진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한다는 대승사상의 등장으로 이의 실천자로 보살(菩薩)이

     부각되게 되었습니다.  

     부처와 보살의 차이는 부처나 보살은 불성을 깨달았다는 점에서 다를 바 없으나, 

     부처는 깨달음에 감정이 완전히 끊어진 각무정(覺無情) 상태이며,

     보살은 아직 감정이 남아있는 각유정(覺有情) 상태라는 점이 다릅니다.

 

     우리가 경전이나 사찰을 참배할 때 부처님 협시불로 모시는 보살님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상징적으로 대변해주는 역할을 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대지혜(大智慧)를 상징하는 문수보살(文殊菩薩), 

     대자비(大慈悲)를 상징하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대행(大行)을 상징하는 보현보살(普賢菩薩), 

     대원력(大願力)을 상징하는 지장보살(地藏菩薩) 등등....

 

     문수보살(文殊菩薩) 
     문수사리(文殊師利)ㆍ만수시리(滿殊尸利) 또는 만수실리(曼殊室利) 등으로도

     음역되는데, 문수와 만수는 ‘묘(妙)’, 사리ㆍ실리는 ‘두(頭) ·덕(德) ·길상(吉祥)’

     등의 뜻이므로 지혜가 뛰어난 공덕이라는 말이 됩니다.

     석가모니불의 좌보처(左補處)로서 지혜를 담당합니다. 

 

     보현보살(普賢菩薩)

     보현보살은 변길(遍吉)이라 번역하며, 석가모니불 오른쪽 우보처로

     이(理)ㆍ정(定)ㆍ행(行)의 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문수보살과 같이 언제나 여래의 중생제도 하는 일을 돕고 드날립니다. 

     또 중생들의 목숨을 길게 하는 덕을 가졌으므로 보현연명보살

     혹은 연명보살(延命菩薩)이라고도 합니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자비(慈悲)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한다는 자비보살.

     산스크리트로 아바로키테슈바라(Avalokiteśvara)이며,

     광세음(光世音)ㆍ관세음(觀世音)ㆍ관자재(觀自在)ㆍ관세자재(觀世自在)ㆍ

     관세음자재(觀世音自在) 등으로 썼는데 줄여서 관음(觀音)이라 합니다.

 

     지장보살(地藏菩薩)

     지지(持地), 묘당(妙幢), 무변심(無邊心)이라고도 합니다.

     안인부동(安忍不動)하여 대지(大地)와 같으며,  정려심밀(靜慮深密)하여

     비장(秘藏)과 같으므로 지장(地藏)이라 한다고 합니다. 

     지옥 중생을 다 구할 때까지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하며 중생구제(衆生救濟)를

     멈추지 않으므로 대원지장보살(大願地藏菩殺)이라 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부촉을 받아, 그가 입멸한 뒤 미래불인 미륵불(彌勒佛)이

     출현하기까지의 무불(無佛)시대에 6도(六道)의 중생을 교화ㆍ구제한다는

     보살입니다. 

      ......................
 


     보살의 법은 그대로 부처의 법이다.
     보살은 이 법에 의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사람이다.

     이에 대해 부처는 무량(無量)한 지혜의 작용에 의해
     모든 존재를 이미 여실하게 알고 깨달음을 얻은 분이다.

     이것이 보살과 부처의 차이이다.

     - 대품반야바라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