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이해

가 사 (袈裟) 란..

마음정원(寂光) 2007. 12. 17. 00:02

스님의 법복 가사

가사는 범어의 가야사 가라사야 에서 전래된 말이며 적색(赤色), 부정색(不正色), 탁색(濁色) 염색(染色)
즉 색깔을 상징하는 말이다,
부처님 당시에는 못쓰게 되어 버린 헌천 조각을 주워모아 기워서 옷을 만들다 보니 여러색의 천조각인지라
진흙물로 염색하여 입은데서 유래되었기 때문이다.

가사(袈裟)의 덕명(德名)으로는, 세상의 더러움을 떠난옷이란 뜻으로 이진복(離塵服)라 하며,
연꽃같은 마음이 생기는 옷이라 하여 연화복(蓮花服)이라하며, 세간을 벗어난 옷이라 하여 출세복(出世服)이라 하며,
공덕을 짓는 옷이라하여 공독의(功德衣)라 하며, 중생의 복전이 되는 옷이라 하여, 복전의 (福田衣)라 하며,
이옷을 입고 성불한다는 뜻으로 해탈복이라 한다.

가사에는 3종류가 있으니

1 : 안타회(安陀會) 내의(內衣) 중숙의(中宿衣)이라 번역하며, 5조가사를 말하며 행보할 때, 일할 때, 사용한다.

2 : 울다라회(鬱多羅會) 상의(上衣) 상착의(上着衣)라 번역하며, 7 조로써, 예불할 때, 재중에 들어갈때,
공양할때, 경전볼 때 좌선할 때, 사용,

3 : 승가리(僧伽梨) 대의(大衣) 걸식의(乞食衣) 라 번역하며 9조로써, 구계할때, 설법할 때, 입는 옷으로 구분하며.

또한 극락세계의 구품연화대를 상징하여 대가사는 극락세계의 상품을. 중가사는 중품을 소가사는 하품을
나타내는 여러조각을 나누어 붙여서 바느질하여 만든다.

부처님의 나라 인도에서 기후에 따라 더울때는 적은 소가사를 추울때는 큰 대가사를 덧입는 사계절 평상복으로 사용되었으나,
차츰 승단이 위의를 갖춤에따라 출가한 자는 반드시 수해야하는 예의(禮義)의 옷으로 발전되었다.

가사를 수하는 본래의 뜻은 춥고 더움을 막고, 걸식 하기위하여, 선행을 행하기 위하여, 위의를 갖추기 의하여,
삿된 외도의 방해를 물리치고, 불보살의 가호를 받는다는 뜻이 있다.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법회 및 불교 의식때 장삼위에 덧입는 의식용으로 사용되었다.


가 사 (袈裟) 공 덕 (功德)

가사(袈裟)는 부처님의 상의(上衣)이며, 장엄정중한 법의(法衣)입니다.
이 법의 속에는 대자대비가 들어있으며 광도중생의 홍원(弘願)이 들어있으며 천마외도가 경복귀의(敬服歸依)할수 있는
감화(感化)의 威德이 들어있으며 부처님을 대신(代身)하는 모든 혜慧와 덕(德)이 갖추어진 정의(淨衣)라 할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사란 곧 불가(佛家)의 생명(生命)이요, 승가(僧家)의 지보(至寶)라 할수있을 만큼
존귀(尊貴)한 성의(聖衣)며 표의(表衣)인 것입니다.
그것은 지고지대(至高至大) 하고 존엄(尊嚴)한 불가(佛家)의 사자상속(師資相續)의 전법(傳法)이 있어
반드시 표의(表衣)가 되기 때문입니다.

법망경 승가율에 가사의 존엄성을 말하지 않더라도 저 가사굴중에 부처님께서 여러 제자들과 함께 계실때
문수보살이 사바세계 중생이 무슨인연을 지어야 명을 얻고 복을 짓겠습니까 하는 물음에
가사가 복전의 으뜸이다. 가사는 여래의 옷이며 보살의 옷이니, 가사불사에 동참하여 공덕을 짓는이는 속히 뛰어난 과를 얻게된다
라고 말씀하셨고, 세상에서 가장 큰 공덕중에서 복전인 가사를 시주한 사람은 공덕이 한량없는 복을 지어
모든 재앙이 소멸되고 백가지 복이 구름이 일듯 일어난다고 했으며 모든 질병과 가내 재액이 영영 소멸되므로
사후에는 천상에 태어난다 했습니다.

그러기에 부처님께서 항상 일체 중생의 복전(福田)이 되는 가사를 입으시고 발우를 들고 걸식 하신 것은
모든 중생에게 무량복전을 짓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가사을 짓는 불사에 인연을 심어면 다섯가지 복전을 일구는 것과 같다고 하셨으니

첫째. 의지가 굳고 지혜가 총명해지며
들째. 불퇴전의 힘을 발하게 되며
셋째. 일상생활에 가난을 면하여 구족함을 얻게 되고
넷째. 남을 먼저 생각하는 대비심을 발하게 되며,
다섯째. 모든사람에게 공경을 받아 뜻하는바를 성취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수승한 가사의 공덕이 있기에, 가사(袈裟)에서 떨어진 가사천 한조각 으로 용(龍) 새끼는 금시조(金시鳥)의 난을 모면했고,
남원의 대복이는 부인이 가사불사에 동참한 공덕으로 화살을 부인에게 쏘았으나 가사가 화살을 막아 부인을 살렸고,
대복이는 발심하여 불제자가 되었으며,
경기도 청평의 청평사 가사당에 들어가 세 바느떴던 명나라 공주는 상사뱀의 재액에서 풀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사불사에 동참하여 인연을 맺어, 수행하시는 스님네께 가사을 공양함은 그대로 부처님 한분을 모시는 것과
조금도 다를봐 없나니 그 지대한 공덕은 이루 다 말로서 할수 없을 것입니다.

善哉解脫服 장하여라! 이 해탈의 의복이여
無上福田衣 위없는 복받는 의복이여!
我今頂載受 내 이제 공손히 받아오니,
世世常得被 세상마다 항상 입게 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