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리산 피아골에 물들은 가을 의 풍경
인생은 한 권의 책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매일 매일 "나의 일생" 이라는
책을 한 페이지씩 써나가는 것이다.
일생에 걸쳐 지속되는 그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어떤 사람은 아름답게 또 어떤 사람은 추하게 써내려 간다.
희망의 노래가 흐를 때도 있고 절망의 노래를 읊조릴 때도 있다.
충실하게 써내려 가다가도 너무나 많은 시간이 무성의해지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모두 모여 "나의 일생" 이라는 한 권의 책을 이룬다.
한번 씌어진 인생의 책은 세상의 책과는 달리 지우거나 폐기할 수가 없다.
形形色色..나무가 잎새를 보내며
내안에 풍성한 다음해 가을을 약속하는것처럼..자연처럼..
또한, 인생의 책은 남이 대신 써줄 수가 없다.
나의 책임, 나의 판단, 나의 노력으로 내가 써나가야 한다.
모든 것을 나 혼자 외롭게 써나가야 하는 것이 인생의 책이다.
오늘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모여서 나의 일생이라는
한 권의 책이 완성되는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그것은 자기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요.
자기를 발전시키는 최선의 길이다.
우리의 삶에는 많은 선택이 있다.
하지만 무엇을 고를 것인가는 자기 마음에 달려 있다.
-좋은 생각 중에서 -
하나의 나뭇잎이 가을바람 타고
하나 두울..발등에 살며시 내려 앉습니다
이 가을 못다한 사랑 줄것이 아직 남았는지..
나 그대에게 까아만 씨앗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내안에 추수한 조그마한 사랑의 열매하나..
그누가 알아주지 않는 나약한 홀씨에 불과할지라도
...
그대여
비온뒤 맑고 상큼한 가을이 깊어가는 산길에서
살며시 미소짓는 낙엽이 있거든 물어 보십시오
이 가을에 왜 사랑이 그렇게 익어 가는지..
왜 내안에 깊어가는 가을사랑으로
붉게 물드는 하나의 잎새가 되고 싶은지를....
시간은 잘도 흘러갑니다.
봄,여름,가을,겨울...가을이라 싶더니 어느새 첫눈이 오고..
그리고 이제는 옷깃을 여미게하는 하얀 겨울 의 시작 입동 입니다.
가을이 가을 답지 못하게 게으름을 피우다 고운빛을 빼앗기고
아직도 푸르룸은 남아 있는데 설악과 대관령, 한라산에는 첫눈이....
따스한 가을 탓에 봄인양 꽃망울을 터트린 철모른 진달래...
그래도 붉게핀 단풍에 기죽고....
단풍이 낙엽도 되기전 하얀 눈이 내려앉아 계절의 혼란스러움
초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천둥 번개번쩍 세찬 바람속에 내리는 비,비,비..쏴~~~
단풍이 곱게 물든 저 고운 계곡에도 번쩍 성난 천둥이 치고..
세찬 바람 속에 쏴~ 쏴~ 내리는 빗줄기...
그래도 그사히 단풍은 붉게 물들었어라
번쩍 번개..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놀라
가을을 보내기 싫은 잎새가 바람에 날려 떨어지고......
맑은 늦가을 계곡풍경에는 그래도 붉은빛이 온통 가득합니다
형형색색 단풍으로..계곡 맑은 물소리...아~ 이렇게 가을이 가는구나...!
온통 하이얀 구름과 붉게물든 고운잎새가 계곡물에 풍덩 빠졌습니다.
붉디 붉게 물든 산등성이 와 파아란 하늘까지..
이 가을을 보내기 싫은 삶의 잎새가 고운 담에 잠시 머물며 맴돌다
가많이 가많이 오손도손 정담을 나누고 흘러 내려갑니다.
하나 人紅 사람이 물들고 ...
두울 水紅 물이 발갛게 물들고..
세엣 山紅 산이 온통 물든다는..
지리산 피아골 그림속의 풍경소리.
노오랗게 빨갛게..
參紅이 물드는 풍경소리..곱게물든 계곡의 가을낙엽은 인생의 봇짐을 풀어놓은 향연 같아
떨어지는 하나의 잎새를 차마 발끝으로 밟을수 없어라...
산길에 결실을 맺은 열매...알알히..어쩌면 그렇게 고울까?
내삶을 돌아본다. 부끄럽다. 결실이 없는듯하니..
자연은 이렇게 봄에 뿌린씨앗하나..이가을에 추수하는 결실을 주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풍경소리 들으며 내안의 뒤안길을 생각합니다.
☆음악:Spring, Summer, Winter and Falls - Demis rous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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