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모든 지위, 권력, 재산, 명성, 신분, 이런 것들은 모두 공중에 떠다니는 비누방울과 같다.
그 비누방울들에 집착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끊임없이 불행과 고민 속에 살아갈 것이다.
그것들은 계속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그대 가슴에 상처를 남긴다.
그대의 에고에 깊은 좌절감과 자괴감을 남긴다.
그것들은 그대에게 불쾌감과 괴로움을 안겨주며, 그대를 불안하게 하고 절망하게 만든다.
그것들은 그대의 삶을 지옥으로 만든다.
삶이 꿈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도의 본질이다.
세상 속에 살되 세상의 소유가 되지 말라.
세상 속에 살되 세상이 그대 안에 들어와 살도록 하지 말라.
이 모두가 아름다운 꿈이라는 사실을 잊지말라.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지기 때문이다.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말라,
그대가 집착을 버리기 시작할 때 거대한 에너지의 해방이 그대 안에서 일어날 것이다.
사물에 집착하는 것에 묶여있던 에너지가 그대의 존재에 새로운 새벽을 가져다 줄 것이다.
새로운 빛, 새로운 이해를 가져다 줄 것이다.
그리고 엄청난 짐에서 그대를 해방시켜 줄 것이다.
거기에는 고통과 번민과 고뇌가 일어날 어떤 가능성도 없다.
오히려 이 모든 것이 사라질 때 그대는 고요와 정적과 침묵,
그리고 미묘한 기쁨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대 존재 속에는 웃음이 있다.
그것이 달마가 부처는 웃음 없이 웃는다고 말한 의미이다.
웃고있는 불상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부처는 굳이 웃을 필요가 없다.
그의 전 존재가 웃음의 느낌이다.
부처가 된 사람은 웃음 없이 웃는다.
그는 삶 자체가 우스개라는 사실을 안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하고있는 모든 것이 우스운 것들이다.
그대가 삶을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그대는 삶이 하나의 코미디라는 것을 더욱더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대 주위에서 웃기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너무도 어리석고, 너무도 우스꽝스런 일들이!
그러나 부처는 웃지 않는다.
하루 24시간 분명하고 맑은 시각 속에서 그의 존재의 모든 세포들이 웃고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기 소리내어 웃을 필요가 없다.
그는 고요한 웃음 속에 있다.
이것이 바로 웃음 없는 웃음이다.
만약 그대가 집착에서 벗어난다면
그대는 사람들이 얼마나 사소한 것들에 집착하면서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자신을 보고 웃을 것이다.
그대도 전에는 같은 배를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그것은 분명 도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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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니쉬의 달마강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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