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마음

마음정원(寂光) 2006. 10. 21. 19:34
    마 음
    일체중생에게는 본래의 마음이 있는데 
    그것이 밖의 인연에 의해서 일어나는 
    번뇌의 티끌에 의해서 덮여있다 라는 것입니다. 
    번뇌는 객이요 주인은 아닌 것입니다. 
    하늘 가운데 떠있는 달은 잠깐 구름에 덮혀있으나 
    구름에 더럽힘도 없고 또한 움직여 지는 일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움직이는 객진의 번뇌를 
    자신의 본성인줄로 안다는 것입니다. 
    움직이지도 않고 더럽혀 지지도 않은 본래 갖춘 본심에 눈을 떠서 
    참된 자신을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움직이는 번뇌에 집착하고 있기때문에 앞뒤가 뒤바뀐 
    삿된 생각을 쫓아서 어리석은 경계에 헤메이는 것입니다. 
    분별심과 헤아리는 마음은 탐욕에 사로잡혀 인과 연이 
    부딪혀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연이 다하여 없어지면 생각하는 
    분별심도 따라서 없어지고 맙니다. 
    본심은 인연이 오든지 가든지 관계없이 본 마음은 영구히 
    움직이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게하는 마음이 
    사람의 본래 성품이요 주인 인 것입니다. 
    객이 갔다고 해서 주인도 따라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인연에 의지해서 생겼다가 없어지는 분별심과 
    헤아리는 마음이 없어졌다고 해서 자신의 본심까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외부의 연에 의해서 변천하고 헤아리는 마음은 
    이 마음의 본체는 아닌 것입니다. 
    낮에는 햇빛이 나와서 비추면 밝아지고 
    해가 지면 어둡게 변합니다. 
    이때에 밝을 때에는 태양의 영향이라 하고 
    어두운 것은 밤이기 때문이라 할 때에 
    그 밝음과 어두움을 아는 것은 무엇의 영향력인가 
    그것은 마음의 본심인 바로 자신입니다. 
    이때에 태양이 나타나서 밝다고 생각하는 것은 한때의 마음이요 
    저녁이 되어  또는 구름에 덮혀 
    어둡다는 생각도 한때의 마음인 것입니다. 
    이와같이 밝고 어둡고 하는 연에 끌려서 
    밝고 어두운 것을 아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지만 
    밝고 어두움을 아는 마음이요 마음의 본체는 아닌 것입니다. 
    그 밝고 어두움을 을 아는 근본이 마음의 본체인 것입니다. 
    해서 밖의 인연에 끌려서 생겼다 없어지는 착하다 악하다 
    좋다 나쁘다 라는 생각은 일시적인 마음이요 밖의 티끌이요 
    그 티끌에 물들지않고 더렵혀 지지않는 마음이 
    본래 청정한 마음인 것입니다.
    
    전 당신이 이쁜 영혼의 소유자였으면 합니다..다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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