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출가

마음정원(寂光) 2006. 9. 12. 14:37


 
 
 
 
 
 
출가는
머리 깎고 출가한 스님들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상보리심을 발하고
청정계행을 가지며
 번뇌를 끊고
 진실행을 이 땅 위에 실현하겠다고 하는
모든 이들,
 
부처님의
큰 원을 이어받아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마음을 낸 그 모두는 출가자입니다.
 
마음 출가라고 합니다.

출가의 행을 닦는다고 하는 것은
 진리의 빛으로 스스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출가하실 때 결심한 것처럼
 견고한 뜻이 있어야 합니다.
 
 피곤하니까,
 졸리니까,
오늘은 바빴으니까 내일 하지.
 
이렇게 물러빠져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
 출가의 크신 목적을 생각하면서
우리들 자신의 것으로 받아서 새겨야 하겠습니다.
 
출가는
형상적인 출가(몸의 출가)와
 마음의 출가가 있습니다.
 
 세속살이를 떠나서 머리를 깎는다든가,
교단에서 정한 법의를 입는다든가,
 가사를 수한다든가
 
그런 상황들을 형상으로서의 출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항상 부처님 같이 / 육통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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