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마음정원(寂光) 2006. 8. 28. 21:24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마음이란 수많은 말이 쌓여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또 수많은 생각이 쌓여 이루어지기도 하겠죠. 그 수많은 말과 생각을 우리는 마음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한동안 침묵하다 보면 말이 낙엽처럼 마음속에 수북히 쌓이는 것이 느껴집니다. 때로 입 밖으로 터져 나오고 싶어 마음속 말들이 조바실 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침묵이 깊어가면 말들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고, 마음은 점차 물 빠진 아리처럼 비어가기 시작합니다. 새 물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가득 찬 항아리를 비워야 합니다. 지금 마음이 분주하거나, 꽉 막힌 듯 답답하거나,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먼저 침묵해 보십시오. 침묵을 통해 텅 비워지는 내 안의 항아리를 가만히 들여다 보십시오. 삶에 여백이 필요하듯 우리는 가끔 침묵을 통해 잔신을 비워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정목스님]
스와니강/하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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