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참 나.. 佛性

마음정원(寂光) 2006. 4. 12. 12:48


옛날 어떤 왕이 도가 높은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회원 이라 합니다만 이는 명칭이요, 빈이름 인 동시에 통칭일 뿐이며, 이 이름이 실체적 인 나라고 볼 수 없읍니다." "그럼 남들이 회원이라 부를때 스님의 귀가 회원입니까? 스님의 입이 회원입니까?" "그것들은 모두 회원이 아닙니다" "그러면 스님의 머리가 회원입니까? 아니면 스님의 몸둥아리가 회원입니까?" "그것들 모두 회원이 아니며, 왕께서는 오실 때 무엇을 타고 오셨읍니까?" "차를 타고 왔읍니다." "그럼 그 차는 바퀴를 차라 합니까? 아니면 핸들을 차라합니까? 엔진을 차라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차라합니까? "바퀴.핸들.엔진 몸체의 전부를 통칭해서 붙은 이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도 손 발 머리 전체 몸둥이 와 생각 등에 의해서 회원이라 이름 붙여진 것 이며, 하지만 진실한 의미에서의 실체적 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 * * 지수화풍(地水火風)의 4대로 이루어진 이 몸둥이나 수상행식(受想行識)의 모두가 홀로만이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온 우주의 같은 요소이며 그 중의 한 티끌임을 알고, 우주와 내가 둘이 아님을 인지할때 비로 소 무아의 경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름을 인하여 실체라 보면 참의 본체는 볼수가 없나니 본래 없는 진공무아를 보면 진실상의 참 본체를 보리라 일체 모든 법이 본래 무상하여 만상삼라가 내 맘에 그림자라 제행이 진실상이 아닌줄 알면 상주불변인 참 진성를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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