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이해

불성과 무명

마음정원(寂光) 2005. 5. 12. 20:46
불성과 무명


인간의 본성은 원래 불성이지만 미혹으로 인하여 중생이 되었다고 하는데 불성 자체인 우리가 어찌하여 미혹에 빠질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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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밝은 눈으로 보면 실로는 미혹에 빠진 적이 없으며 범부중생을 따로 찾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천번 만번 미혹하여 중생이 되었다 하더라도 실로는 불성청정이 있을 뿐입니다. 그 점은 물으신 분의 말씀과 같습니다.


그러나 중생이 되었다고 하는 것은 밝은 불성으로 살면서 밝은 불성에 착각을 일으킨 것입니다. 본래 밝은 불성에서 밝은 것을 인정한다면 그것은 본래 청정하여 활활자재한 자기 자신에게 어느 한 부분에 주착한 것이니 여기에서 자기 본성을 등지게 되고 집착으로 인하여 경계가 생기고 경계에서 분별이 생기고 다시 그것을 반복하게 되므로 중생의 미혹은 깊어집니다.
알고 보면 미혹하였다하나 다른 것이 있는 것이 아닌데 착각을 일으킨 것뿐입니다.

 

본래 청정한 자성국토에서 부질없이 꿈을 꾸고 있는 것을 중생으로 비유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 생각 돌이켜 자기 본성을 보면 일찍이 청정본분이 조금도 변한 바가 없음을 알게 되고 일찍부터 자신에게 감추어진 무가보주(無價寶珠)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www.bulkw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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