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소리★
합장은
나만을 위해 합장 아니합니다
살아있는 동안
내 옷깃 스치는
모든 이를 위해 내 두손 모으지요
눈물은 산사의
내리는 저 맑은비와 함께
미움과 원망..증오마저
씻겨 내려가라 흐릅니다
염불은
한 사람을 위한 염불이 아니지요
한없는 서글픔에 생 마감한
떠도는 한 을 위한 노래랍니다
이 염불따라 가라 합니다
흔들리는 촛불은
소원성취 해 달라
밝힌것 아니랍니다
내 몸 태워 님들 가시는 길
어둠의 밝은 길이 보인다면
내 남은살 몇점 더 태워 밝혀 드리렵니다
피워나는 향은
가신 님들 위한 것이 아니지요
살아있는 동안 살아가는 동안
힘겨움에 그늘진 모습에
향내음 따라 너울너울
춤추며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라 피워 드린겁니다
살아있음에 감사드리면서...
항상 부처님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