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진실..

내가 지금 이 순간
이러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우주로부터
무한히 사랑 받을 만 합니다.

더 노력해야지만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더 나아져야지만 존중받는 것이 아니며,
완전히 깨달아야지만 존귀한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그 무엇도 할 필요가 없는,
조건 없이 사랑받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라는 존재의 진실입니다.
당신이라는 이 놀랍도록 아름다운 존재를
비교와 판단으로 억압하지 마세요.

단지 지금 이대로의 나 자신이 되는 것,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을 허용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판단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주어진 자신의 삶의 과정을 신뢰하고
있는 그대로 드러나기를 허용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전부입니다.

삶은 이토록 단순하고도 장엄합니다.

 

- 법상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