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생각

 

생각은 무슨 일이나 빠르게 반응하여

좋다거나 싫다는 결론을 내린다.

 

생각으로 판단할 때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볼 겨를이 없다.

 

좋다고 판단할 때는 조건 없이 움켜쥐고

싫다고 판단할 때는 무조건 배척한다.

 

좋을 때 움켜쥐면 욕망으로 인해 위험이 따르고

싫다고 배척하면 성냄으로 인해 괴로움에 빠진다.

 

막연한 생각으로 인해 위험도 자신이 만들고

괴로움도 자신이 만든다.

 

생각은 단지 자신의 판단일 뿐임으로

있는 그대로의 진실과는 다르다.

 

수행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생각을 멈추게 한다.

 

생각이 멈추면 단지 대상과 아는 마음만 있어

고요함을 얻는다.

 

생각을 끊고 대상을 직관할 때만이

번뇌에 물들지 않는다.

               - 출처 : 상좌불교 한국명상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