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의 향기

마음의 문을 열며

마음정원(寂光) 2013. 4. 16. 06:59

 

 

마음의 문을 열며


우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신을 좋아한다고는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할 때면
고독이 말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할 수록 더욱 외로와진다는 것을...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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