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편지

[스크랩] 칭찬(稱讚)

마음정원(寂光) 2013. 3. 28. 07:36

아침의 명상
 
 
     
      ♤ 칭찬(稱讚) ♤ 鄕人皆好之未可也 皆惡之未可也 향인개호지미가야 개악지미가야 不如其善者好之 其不善者惡之也 불여기선자호지 기불선자악지야 - 이제현(李齊賢),《역옹패설(櫟翁稗說)》 마을 사람이 모두 좋다고 해도 안되고, 다들 나쁘다 해도 안된다. 좋은 것은 좋다고 하고, 나쁜 것은 나쁘다 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명나라 황순요(黃淳耀)는 
      자감록《自監錄》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부끄러움을 지니고 있는데 
      남이 나를 칭찬한다고 해서 기뻐해서는 안된다. 
      내게 부끄러움이 전혀 없는데 
      남들이 나를 헐뜯는다고 해서 두려워해서도 안된다.
      在我者有愧焉 不可以人之譽我而輒喜也 
      재아자유괴언 불가이인지예아이첩희야
      在我者無愧焉 不可以人之毁我而輒懼也
      재아자무괴언 불가이인지훼아이첩구야
      모든 사람이 다 칭찬한다면 
      그것은 칭찬이 아니라 욕이거니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욕을 한다 해서 
      덩달아 가세해서는 안된다.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는데 덮어놓고 
      잘했다고 하면 판단이 
      이미 흐려진 것이다. 
      누구나 잘못이라고 손가락질하는데 
      그가 태연히 그 길을 간다면 
      무언가 살피지 못한 
      연유가 있을 것이다. 
      무조건적인 칭찬과 
      손가락질은 믿을 것이 못된다. 
      굳이 가른다면 
      내 편이 51%면 좋겠다. 
      하긴 그 나머지 49%가 계속 
      신경 쓰이긴 하겠지만. 
      모든 사람의 비위를 다 맞추려 들면서 
      이룰 수 있는 일은 세상에 없다.
                                           
      
      			

출처 : 산사의 풍경소리
글쓴이 : 寂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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