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어 흐르지만..
얕은 개울물은 소리를 내어 흐르고
깊은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른다
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가득 찬 것은 아주 조용하다
어리석은 자는
물이 반쯤 찬 항아리 같아 찰랑거리고
지혜로운 자는
물이 가득 찬 연못과 같아 평화롭고 고요하다
- 숫타니 파타에서 -
물 흐르듯.. 세상속에서 세상을 초월하라. 온갖 생각을 끊되 무기력에 빠지지 말고,
욕심속에 살되 욕심을 초월하며,
티끌 같은 세상에 살되 티끌 세상을 뛰어넘어야 한다. 역경에도 끄달리지 말고 순경에도 끄달리지 말라.
그리고 만물에 끝없는 자비를 주어라. 차별 있는 환경에서 차별 없는 고요함을 얻어라.
차별 없는 고요함에서 다시 차별 있는 지혜를 보여라.
- 아함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