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깨달음 / 법상스님
모든 순간이 다 온전한 순간이고,
우리가 그렇게 바라던 깨달음의 순간이라면
온전한 만족만이 있다.
절에 가는 순간 가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한걸음 한걸음 걷고 있음을 알아차리면
그것이 그대로 경행수행이 된다.
그랬을 때 절에 가는 과정도 참선이며,
절에 가서 앉아 있는 것도 참선이다.
법당에 들어서는 순간,
경전을 꺼내어들고 방석을 펴는 순간
매 순간 순간을 놓치지 말고 깨어있으면
수행과 생활이 따로 없고,
과정과 목적이 따로 나뉘지 않는다.
내가 살아가는 매 순간 순간이 그대로 목적이 되도록 하라.
내가 살아가는 매 순간 순간이 그대로 수행이 되도록,
그대로 깨달음의 순간이 되도록 하라.
지금 여기에서 깨어있을 수 있다면
모든 순간이 낱낱이 절대며,
모든 행위가 그대로 참선이다.
그것을 위한 준비 과정은 없다.
오직 ‘그것’만이 있을 뿐이다.
'마음고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틱낫한 스님의 '화' 중에서 (0) | 2012.11.29 |
---|---|
홀로 사는 즐거움.. (0) | 2012.11.28 |
지혜롭게 사는 명상법 (0) | 2012.11.21 |
삶의 순리 (0) | 2012.11.21 |
일체유심조 (0) | 2012.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