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편지

♣ 아무도 밟지 않은 길 ♣

마음정원(寂光) 2012. 10. 25. 08:36

아무도 밟지 않은 길

 

 

 

당신이 가는 길이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그 길은 이미 누군가가 지나갔던 길입니다

혼자라 생각하지 말고 늘 여럿이라 생각하십시오

 

 

가늘 길을 잠시 멈추고

당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세요

분명 두 개의 발자국이 있을 겁니다

당신은 혼자이지만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발자국이 두 개라는 건 이미 동행입니다

당신과 또 다른 당신과의 동행인 것입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어디선가 한숨 쉬며 말하리라

두 갈래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어서

나는 사람이 덜 다닌 듯한 길을 택했는데

그것이 결국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고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중에서

 

 

세상의 길은

그다지 평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자갈밭도 있고 때론 발목까지 빠지는 진흙탕도 있으며

가도 가도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사막길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길들이 당신의 발목을 잡진 않습니다

 

 

당신을 주저 앉게 만드는 건

결국,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은 당신을 이겨야 합니다

당신은 당신에게 너무나 너그러우면 안됩니다

 

 

차라리 힘들고 지칠 때 앞만 보고 뛰어가십시오

그렇게 가다 보면

언젠가는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만의 길이 되는 것입니다

 

 

한 번 해보는 겁니다

될 때까지 해보는 겁니다

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바로 나만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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