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 법문

성수스님의 임종게

마음정원(寂光) 2012. 8. 19. 12:43

 

 

 

 

성수스님의 임종게

 

 

 

번갯불이 반석의에 번쩍 하니

우주와 법계가 둘이 아니로다

다른 것 다 버리고

보물 찾아라!

 

 

보물을 찾아서

알고 살면 잘 사는 것이요

모르고 살아도 그만이니

우주 만물이 모두 열반이로다

 

 

시방세계가

눈을 깜발이는 순간

다 보아도 모자라는데

무엇이 그리 바쁜가 !

 

 

눈을 떠도 그것이고

눈을 감아도 그것인데

볼때는 내것이고

안 볼때는 남의 것이다

 

 

그러나

욕심낸다면 내 것이 아니고

남의 것이 될 것이다

물이 흘러가니

바람이 불어오네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