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내맡겨라
관용하고 굽힐 줄 알아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음을 열어라
경계와 담장을 허물어라
날아올라라
태양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른 이들을 돌보라
너의 따뜻함을 다른 사람이 느끼도록 하라
냇물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느긋하게 흐름을 따르라
쉬지말고 움직여라
머뭇거리거나 두려워 말라
작은 풀들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겸손하라
단순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라
사람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불평하고 시기하고
악이 가득찬 소리를 말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원망하고
울분이 가득한 말을
세상은 지금 뒤흔들리고 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기우려 듣고 생각하는 때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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