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원리 - 무애스님

불교의 원리

 

근원적으로 볼때 무상(無常)이라한다.

무상이란?

모든것은 변한다는 가르침이다.

모든것은 변한다는 가르침만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사업하다 망하거나 사랑하다 실연한다든가 하면 "세상 무상해!"라고 말합니다.

그것도 무상에 속하지만 일체 다 무상한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무생물이라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도 변한다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이다.

무상하지 않다면 아이가 어른될수가 없고 나무도 클수가 없으며 바람이 불수도 없으며 향기도 날수가 없으며

숨도 쉴수가 없는 것이니 모든 것이 멈춘것 내지는 죽은세상 아니 그것은 존재 될수 없는 세상인 것입니다.

그러니 무상이란?

곧 생명력이니 창조력이고 진화력인 것입니다.

또 무상을 공(空)하다는 표현을 하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공한 것이 아니라 공하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이 있는 것이며 그래서 근원이라 말할수 있고 창조주라 할수 있는 것입니다.

 

수행적으로 볼때 무아(無我)라 한다.

일체가 다 무상한데 고정된 나 또한 있을수 없는 것이다.

중생이 얼마나 나라는 상을 가지고 있으면 무아라는 가르침을 말씀 하셨을까?

고정된 나가 있으면 나에 가려서 무상을 알수가 없으니 무아를 실천하여야 진리를 알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가 없는 것이 아니고 참나가 있으니 무아가 아니라 비아(非我)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어떠한 방식으로도 나라는 상을두면 진리를 볼수가 없는 것이며 비아는 깨닫고 나서 주장해야 할것입니다.

진리를 보려면 나가 없고 없고 또 없어야 할것입니다.

 

실천적 측면으로 볼때 열반(涅槃)이라 하는 것이다.

무상하고 무아인데 무었이 얻을게 있겠습니까?

사람들은 수행을 하면 무언가 얻어지는 것이 있는걸로 상상하기 쉽습니다.

그태여 말한다면 얻을 바 없는 것을 얻는 다 할것입니다.

그리고 수행하여 위대한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집착을 놓고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능한것으로 착각할수 있으나 집착없는 마음 집착없는 행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깨달은이는 한 바 없이 행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한 바 없이 남을 도울수 있으며 한 바 없이 나라의 위태한 것을 해결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49년간 수없는 가르침과 수없는 행을 하시고는 한 말씀, 한행도 하신게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떤이는 한 바 없이 한다하는 것이 어렵게 느끼는 이도 있겠으나 진정 자유롭고 쉬운 길이며 진리인 것입니다.

그러고 깨달았다 하면서 깨달음을 행할 수 없다면 진정한 깨달음이 아닌 것입니다.

 

- 참선 / 무애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