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심(下心)
달은
수줍음을 타는 듯
자주 구름 속에 숨는다.
초발심의 수행자도
달처럼 수줍어 하며 하심하라.
깊은 물을 건널 때나
가파른 산을 오를 때 조심하듯이
군중 속을 들어갈 때도 자신을 잘 단속하라.
남이 이익을 얻거나 공덕을 지을 때
그것을 시기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일처럼 칭찬하고 기뻐하라.
자기를 높여 뽐내지 말고
남을 깔보고 업신여기지 말라.
- [잡아함경(雜阿含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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