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숲

[스크랩] 법정/ 오두막편지와 함께하는 음악메일 ...9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작품 2)

마음정원(寂光) 2011. 12. 29. 18:46

 

  오두막 편지(개정판) 
 

    새벽 달빛 아래서

    요즘 돌아가는 세태를 유심히 살펴보면 우주의 호흡과 같은 자연스런 움직임과 흐름을
    인위적으로 저지하고 막으려는 데 큰 병통이 있는 것 같다.

    세상일은 여러가지 현상이 얽히고 설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연관되어 있다.
    경제현상도 경제 자체만이 아니라 경제 외적인 현상과 맞물려 있다.
    경제의 주체는 재화가 아니라 그것을 쓸 줄 아는 사람이다.




    경제정책을 세우고 그 일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전체적인 우주의 흐름을 모르고,
    눈앞 일만 가지고 이리저리 끼워 맞추려고만 하니

    오늘 같은 파국을 가져올 수밖에 더 있겠는가.


    그 사회의 모든 현상이 활발하게 살아 움직여 전체적으로 활기찬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인데,

    '신한국' '신경제'를 내세운 집권세력들이 부패의고리를 끊는다는 명분 아래,

    생명의 원리를 무시하고 그 흐름을 인위적으로 차단한 데서 오늘과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그러나 긴 눈으로 보면 이도 또한 이 땅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전기가 될 것이다.


    돈이란 우리들 마음이 평온하고 기쁨으로 차 있을 때,
    우리가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도 떳떳하고 즐거울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에너지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돈을 수량적인 단위로만 보지 말고 좋은 일과 좋은 생각에 따라다니는우주의 흐름,

    즉 에너지의 흐름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개인이나 기업이 이런 흐름의 오묘한 도리를 이해한다면,
    그 흐름을 받아들일 자세와 그것을 값지게 활용할 길을 찾게 될 것이다.


    흔히 하는 말로, 돈을 쫓아다니지 말고 돈이 따라오도록 하라는 것도
    이 에너지의 흐름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흐름이 멈추어 한곳에 고이게 되면 부패한다. 이것은 우주 생명의 원리다.


    물질만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도 어느 한곳에만 얽매여
    갇혀있게 되면 그 이상의 성장이나 발전은 없다.
    그래서 늘 새롭게 시작하라는 것이다.


    살아 있는 물은 밤낮 없이 흐르면서 스스로 살고 남들도 살린다.




    새벽 달빛 아래서 흐름에 귀 기울이다. -1997-

           

           


          -= IMAGE 19 =-

           

          산문집 '오두막 편지'는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야 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일깨워주는 법정 스님의 산문집입니다. 1.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에서 열번 째 이야기입니다.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작품 2
       
      Niccolo Paganini
      Sonata for violin & guitar, op 2
       첨부이미지
           전곡(6)이어듣기(23:26)

         

          No 1 in A major [1.Minuetto,Adagio - 2.Polenese, Quasi Allegro]

          No 2 in C major [1. Larghetto espressivo - 2. Allegro Spiritoso]

          No 3 in D minor [1. Adagio maestoso - 2. Andantino galantemente] 

          No 4 in A major [1.La Sinagoga, Andante calando - 2.Andantino con brio]

          No 5 in D major [1.Andante Moderato - 2.Allegro spiritoso]

          No 6 in A minor [1.Largo con precisione - 2.Tempo di Walzer]

       


       


       파가니니

         

        파가니니, 니콜로 Niccolo Paganini

        (1782 제노바-1840 니스)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나 프랑스 니스에서

        58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19세기 최대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입니다.

         

        는 바이올린(기타 반주가 없는)곡 보다 기타곡을 많이 작곡했습니다.
        기타 독주를 위한 소품들이 104곡에 달하며 기타가 참여하는 트리오를 4곡,
        바이올린, 비올라, 기타, 첼로를 위한 4중주곡을 15곡을 썼답니다.

        파가니니의 생전에 전부 다섯번의 작품 출판을 하였는데 그중 작품

        하나만이 기타를 포함하지 않은 유일한 것이지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작품 2번은, 각각 2악장으로 구성되고,

        1번 소나타는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되는 귀에 익은 곡이지요.

        2번 소나타는 표현이 풍부 하지만, 3번 소나타가 더 인기있는 곡입니다.

         

        5번 소나타도 화려한 패시지(기교적인 악구)로 이루어 졌다고는 하나

        6번 소나타가 기교적인 연주회 용으로 인기가 있으며, 특히 종결 악장은

        화려한 왈츠풍으로 매우 표현이 풍부한 곡 입니다.

         

        파가니니곡이 대부부 그러하지만, 특히 이작품의 각 곡은 화려한

        패시지가 매 악장마다 있어서 흥겨운 곡입니다.

         

        전기 낭만파, 바이올린의 거장, 파가니니의 작품을

        감상 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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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황혼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글쓴이 : 대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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