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밤하늘에선
비구름이 조각나 가는 비를 뿌리고 있어
찬바람에 부딛혀
가로등을 스치고 떨어지는 비를 바라보는 데
이내 곧
하얀 눈으로 변할 것 같아
하늘바라기를 멈출 수 없어
지리산에서 바라본
보석처럼 반짝이는 별과
어머님 품처럼 포근한 운해
감동어린 일출과 석양을
하얀눈을 밟으며
다시 보고 싶어
눈을 기다리는 마음
마치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 같아
설레임으로
하늘을 바라보게 되
하얀눈 내리는 날
당신과 함께 지리산으로 떠나고 싶다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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