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의 눈물
수행자의 눈물은
방울 방울이
모든 것을 태울것 처럼 뜨겁다.
피눈물처럼, 온 몸에서 수분을 쥐어짜는것처럼
고통스럽게 그치지 않는다.
다 타버리고 재만 남은 것처럼
기력을 완전히 쇠잔하고나서야
눈물이 없어 눈물이 멈춘다.
깊이 숨어있는 탐진치를 보았을때
그러했다.
살면서 그 순간처럼
또다시 타는 듯 뜨거운 눈물을 삼킬 때..
말 한마디, 축원 한마디도
입에서 나오지 않는다.
왜 아직...
이 자리에 있는가...
그래서 좌복에 앉는 일을
멈추지 못한다.
원인을 알면 제거할 수 있기에,
그 환희로움을 알기에...
그러니 기도할 때, 참선할 때
자신의 눈물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수행자의 눈물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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