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편지

人生이라는 江

마음정원(寂光) 2011. 11. 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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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이라는 江

 

조용히 흐르고 싶다
지나온 길은 막힘도 있고
급하게 꺽인 흔적도 있지만
이제는 조용히 흘러가는
세월의 강으로 흐르고 싶다

사연없는 편지가 왜 없으며
눈물없는 사랑이 어디 있으며
아픔없는 삶의 어느 순간은 왜 없을까

산다는 것이
지나간 것들을 버리는 것이 아니고
어느 날의 만들어진 내 몸의 흉터처럼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껴안고
가야하는 것을 ...


 

 
세월이라는 길고도 깊은 강가에 서면
알게 되는 것
그리움으로 외로워하고
사랑으로 아파하는 그 모든 것들도
어쩌면 살아가며 느끼는
고요한 상처일지도 ...

마음에 이는 작은 바람이
큰 바람이 되지 않도록
슬픔이 아픔을 만나
배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물길을 만들어

큰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
조용히 흐르고 흘러
인생의 강 끝에
웃으며 도착해야 한다.

 

= 옮겨온 글 =

 

그어떤 값비싼 선물보다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있는 오늘 하루가 가장 큰 선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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