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사 순례

지난 일요일은 일요 어린이 법회대신 대주산 석문사로 향했다.

보슬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오는 날씨이기는 했지만 일요법회에 나오는

어린이 법우들과 보살님 그리고 스님을 모시고 오전 일찍 준비한 차로 출발했다.

중국 전통사찰인 석문사는 천년고찰이다.

 

스님들도 많이 계시고 참배객들도 발길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

중국사찰은 우리나라 사찰과는 많이 다른 모습들이다. 조용히 수행하고 기도하는

절집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어쩌면 관광객들로 북적대는 시장터 같기도 하다.

석문사에도 비가 내리는 좋지 않은 날씨임에도 참배객들이 많았다.

스님께서 예불을 집전해 주셨다.

천수경, 삼보통청, 축원, 반야심경, 정근... 을 마치고 종송까지 하셨다.

 

예불시간은 장엄하면서도 행복한 시간이다.

지심정례하고 예불을 드리다 보면 마음 가득한 환희심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예불과 기도를 마치고 난 뒤 경내를 돌아보며 사진도 촬영하고

법우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햇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저토록 좋은 풍경을 따라서 산행을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다. 진달래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는 아름다운 계곡을

찾아보지 못했지만 다시 한번 더 와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우시운 발길을 돌렸다.

 

 

석문사 입구를 들어서며..

예불을 드리는 시간.. 중국 금강선원 법인스님께서 집전해 주셨다..나무아미타불..나무관세음보살.._()()_

일주문(사천왕이 계시는 건물) 뒤로 아름다운 풍경이 보인다.

산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스님의 모습.. 아주 맑고 정겨우신 스님이시다.

대주산은 불보살님이 나투신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다. 자연 대불이 있고,

제자들한테 설법하고 계시는 모습, 하늘을 치솟아 오르는 용과 말의 형상 등이 즐비하다..

법당 앞에서 금강선원 가족들 단체사진..  좌측맨 끝에있는 사람이 적광법사

이국 땅에서의 어렵고 힘든 생활속에서도 한결같이 밝고 환한 금강선원 법우들 모습

 

보슬비 내리는 날씨 또한 일요법회의 분위기(..?)를 돋구어 준다..

스님께서 사진 촬영 삼매에 드시고..^^*

스님의 사진 솜씨는 수준급이다.

경내 뜨락에 곱게 핀 홍매화..~ 제 작품인데 어때유..^^*

경내 뜨락에 빗방울 머금은체 곱게 피어있는 홍매화..저 한송이 꽃 속에

세상이 다 들어있다.

 

 

적광 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