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찻집

[스크랩] 한 여름의 바람 같은 음악 . . .

마음정원(寂光) 2011. 8. 2. 08:31



맑은 창가에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어도 때 묻은 유리벽 시원하게 목욕을 시키고 빙글빙글 돌다가 멈추는 동그라미 그림을 그리듯 7월의 밝은 아침은 흐르는 땀방울로 반쪽 인생 기쁨을 이야기하는 소중한 시간과 또 다른 운명을 약속합니다. 꽃잎의 향기가 아름답다면 이슬 먹은 초록 잎사귀 싱그러운 향기로 반짝이는 눈빛을 주고 장대처럼 쏟아지는 소낙비가 시원하다면 뜨거운 태양 아래 시원스럽게 웃는 소박한 꿈을 꾸는 주름진 얼굴이 아름답습니다. 7월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거친 파도에서 노를 젓는 사공이 되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웠으니 파도를 이겨내는 노련함으로 잘 익은 포도주를 마실 수 있는 인내의 삶을 나누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7의 노래 -안성란

 

 

출처 : 올리브나무 그늘 아래서
글쓴이 : 초록 이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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