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지관 명상
3분명상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일상생활에서 그때마다 잠깐 멈추고, 수행하는 명상법입니다. 이것은 아래와 같은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아차리고 *머물러 *지켜보기
알아차림(念, sati)은 느낌이나 감정 혹은 스치는 생각이나 갈망과 같은, 현재에 일어나는 경험을 분명하게 자각하는 것입니다. 머물기(止, samatha)는 알아차림에 의해서 포착된 심리현상에 주의가 집중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것에 머물러 충분하게 경험하면서 온전히 수용하는 것입니다. 지켜보기(觀, vipassana)는 호흡과 함께 집중된 대상의 변화하는 과정을 존재하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것을 통제하거나 어떤 식으로 챙기려는 의도를 갖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들판에서 아름다운 꽃을 보고 감탄하면서 가던 길을 멈춥니다. 이것은 분명하게 알아서 문득 정신이 깨어나는 알아차림의 단계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꽃으로 다가갑니다. 그것의 색깔, 냄새, 생김새, 잎들에 집중하면서 그 자체로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조심스럽게 살펴봅니다. 이것이 머물기 단계입니다.
그런 다음에 지켜보기는 꽃에서 조금 멀리서 거리를 두고 바람에 흔들거리는 꽃의 전체적인 모습을 바라봅니다. 들판에 피어난 이름모르는 노랑꽃을 호흡과 함께 한참을 바라봅니다.
이 3분 명상의 대상은 성남이나 우울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의 신체적인 감각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가족과 한바탕 싸움을 하고 난 다음에 조용히 자신의 호흡과 몸의 열기를 생각을 멈추고, 그냥 그 자체를 수용하면서 그 전과정을 지켜보는 것,
이때야 비로소 나는 본래의 내자신에게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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