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탓
- 상좌불교 한국 명상원 -
일반적으로 내 탓이라고 할 때는
관념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
나, 너는 단지 부르기 위한 명칭이다.
기도문에서 내 탓이라는 글을 읽거나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는 말을 들을 때는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내 탓이라는 진실을 알려면 지혜가 필요하다.
모든 것이 원인이 있어서 생긴 결과로 알아야
비로소 내 탓에 대한 바른 자각이 일어난다.
위빠사나 수행을 해서 더 큰 지혜가 나면
존재하는 것들이 무상, 고, 무아라고 안다.
그러면 좋아하거나 미워할 상대도 없어지고
좋아하거나 학대할 나도 없어진다.
진리로 보면 내 탓이라고 할 것이 없고
단지 원인과 결과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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