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이해

스스로 경책하게 하는 10가지 문 - 자경문 중에서

마음정원(寂光) 2008. 1. 24. 09:44

너가 길을 잘못 들것을 염려한 까닭으로 나의 관견으로서

열가지 문을 지어 이루어 너로 하여금 경책하노니

너는 모름지기 믿고 지니어 하나도 가히 어김이 없기를

빌고 빌고 지극히 비노라...

 

基一은 軟衣美食을 切莫受用이어다(연의미식 절막수용)

그 첫째는 부드러운 옷과 맛있는 음식을 마구마구 받아쓰지 말지어다.

 

基二는 自財를 不린하고 他物을 莫求어다(자재불린 타물막구)

그 둘째는 자기의 재물을 아끼지 말고 남의 물건을 구하지 말지어다.

 

基三은 口無多言하고 身不輕動이어다(구무다언 신불경동)

그 셋째는 입은 많은 말이 없게하고 몸은 가벼이 움직이지 말지어다

 

基四는 但親善友하고 莫結邪朋하라(단친선우 막결사붕)

그 넷째는 다만 착한 벗을 친하고 삿된 벗은 맺지 말아라

 

基五는 除三更外에 不許睡眠이어다(제삼경외 불허수면)

그 다섯째는 삼경을 제한 외에 수면을 허락하지 말지어다

(삼경;6시간;밤 11시~5시정도)

 

基六은 切莫妄自尊大하고 輕慢他人이어다(절막망자존대 경만타인)

그 여섯째는 자기만 크게 높이고 남을 가벼이 업신여기지 말지어다

 

基七은 見財色이어든 必須正念對之어다(견재색 필수정념대지)

그 일곱째는 재물과 여색은 반드시 모름지기 바른 생각으로 대하라

 

基八은 莫交世俗하야 令他憎嫉이어다(막교세속 영타증질)

그 여덟째는 세속사람 사귀어서 남으로 하여금 미워하고

질투하게 하지마라

 

基九는 勿說他人過實하라(물설타인과실)

그 아홉째는 다른 사람의 과실을 말하지 말라

 

基十은 居衆中하야 心常平等이어다(거중중 심상평등)

그 열번째는 대중가운데 살면서 마음을 항상 평등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