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찻집

[스크랩] 들은 귀는 천년, 말한 입은 사흘

마음정원(寂光) 2007. 11. 21. 00:19



그림 : 두 사람 / 1999 / 91×73 / Acrylic on canvas - 황주리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나는 바닷가 모래 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사람이 더 많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가 바로 그 뜻이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년동안 기억하지만 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마디 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뜻밖의 시간에 위로와 용기로 싹이 날 것이다. ['좋은 글' 중에서]
모로코 속담에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은 깃털과 같이 가벼워서 한번 내뱉으면 주워담기 힘들다.'는 탈무드의 교훈도 생각납니다. 칭찬은 작은 배려이고, 작은 정성이고 씨앗이며, 작은 불꽃입니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크게 자랍니다. 칭찬 하려는 순간 우리의 마음의 문이 열립니다. 내가 한 칭찬 한 마디가 상대방의 가슴에 씨앗이 되어 어떻게 크게 자랄지 아무도 모릅니다.^^ 11월엔 더 '좋은' 일만 더 '행복한' 일만 더 '칭찬할' 일만 있으시길 소원합니다.
너울이
李根列
<^*^>

 
      ♬언제나 듣기 좋은 가요 모음 ♬ 01. 가지말라고 - 조용필 02. 갈색추억 - 한혜진 03. 고독한 연인 - 김수희 04. 고추잠자리 - 조용필 05. 그 어느겨울 - 박희수 06. 그것은 눈물이 아니야 - 김연숙 07. 그날 - 김연숙 08. 그대 고운 목소리에 - 채은옥 & 정태춘 09. 그대 그리고 나 - 소리새 10. 그대 없이는 못살아 - 패티김 11. 그리운금강산 - 엄정행 12. 그림자 - 서유석 13. 그여자가 가는 곳은 - 최진희 14. 그저 바라 볼 수만 있어도 - 유익종 15. 꼬마인형 - 최진희




출처 : 시, 서 그리고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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