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에서 가장 윗쪽에 위치한 관음전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사진처럼 바위틈새를 지나 오르면 관음전에 이릅니다.

그곳엔 작은 법당(관음전)이 있습니다.


관음전 옆엔 서 계신 관세음보살님도 계십니다.

바위의 옆모습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인가 떠오르는 것이 있으신가요?

관음전 앞엔 원효스님께서 좌선을 하셨다는 바위가 있습니다.


관음전 앞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돌 난간엔 무수히 많은 돌거북들이 올라앉아 있었습니다.


바위 틈새로 올려다보니 햇살을 받은 나뭇잎이
연초록으로 빛이납니다. 참 아름다운 빛의 조화입니다.




원통보전 추녀끝엔 풍경이 달려있는데, 풍경도 황금빛입니다.




오늘은 멀리서 도반스님이 찾아 왔습니다.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면 불역열호(不亦樂呼)아.
'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논어 학이편에 나오는 말씀인데요.
오늘은 그 말을 하지 않고 지나갈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내가 멀리에 있는 벗을 찾아가면 그 벗 또한 오늘의
나 처럼 기쁨이 충만하겠지요?
오랜동안 만나지 못했던 벗을 이 아름다운 가을에
한 번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기쁨의 눈물을 흘릴지도 모릅니다.
내일도 또 내일도 그리고 또 내일도
매일 매일이 아름다운 날 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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