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원(寂光)
2011. 12. 15. 11:51
선정(禪定)
고요히 자신을 들여다보는 사람은
남의 얘기를 함부로 하지 않고
남의 얘기를 함부로 듣지 않는다.
고요히 자신을 사는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남에게 묻지 않고
스스로 깨달음에 귀 기울인다.
헐떡이는 숨은 오래가지 못하고
사물을 온전히 바라볼 수가 없다.
귀가 있어도 눈이 있어도
삶이란 한숨 한숨 고르게 내뿜는 것
고요히 자신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허허당 스님의 「비고 빈 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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